'올해의 선수상' 이동국 "힘들다는 생각 NO..선수생활 계속"

국재환 기자  |  2014.12.02 13:03
2014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이동국. /사진=OSEN



전북 현대의 이동국(35)이 선수들이 뽑은 '2014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축구 부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동국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동아스포츠대상’(스포츠동아, 동아일보, 채널A,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공동 주최) 시상식에서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님과 함께 고생한 선수들과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며 "힘들다고 생각하는 순간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다.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3득점을 기록, 소속팀 전북을 K리그 클래식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와 함께 2009년, 2011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로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동국은 이날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또한 이동국은 1일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와 팬들이 선정한 최우수선수인 '팬타스틱 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5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해당 종목의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의 시상식이다.

해당 연맹(또는 협회)의 운영 및 홍보 담당자로 구성된 동아스포츠대상 운영위원회에서 종목별 ‘올해의 선수’ 후보 및 투표인단을 확정한 뒤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영광의 주인공을 뽑았다. 투표인단은 총 288명으로 종목별로 30~48명의 선수가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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