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퇴장' 아스날, 스토크에 2-3 '분패'.. 6위 유지

김우종 기자  |  2014.12.07 01:52
스토크시티가 안방에서 아스날을 제압했다. /AFPBBNews=뉴스1



아스날이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후반 중반 이후 추격쇼를 펼쳤으나 분패했다.

아스날은 7일(이하 한국시간) 자정 잉글랜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6승5무4패(승점 23점)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성적도 6위를 유지했다. 반면 스토크시티는 5승3무7패(승점 18점)를 올리며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아스날은 지루와 산체스를 비롯해 플라미니, 산티 카솔라, 램지,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등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스토크시티는 크라우치와 은존지를 비롯해 월터스, 바슬리, 보얀, 디우프 등이 선발로 나섰다.

승부는 전반전에 사실상 갈리는 듯 보였다. 스토크시티가 전반전에만 무려 3골을 넣으며 아스날의 기선을 제압한 것이다. 스토크시티의 첫 골은 전반 시작 20초 만에 터졌다. 오른쪽에서 디우프가 크로스를 올린 가운데, 혼전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크라우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아스날은 전반 10분 반격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베예린이 가까스로 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날 아스날은 전반전 볼 점유율에서 53 대 47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슈팅 수에서 7(유효슈팅 1) 대 10(4)로 밀렸다.

결국 전반 34분 스토크시티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아스날의 오른쪽 진영이 뚫렸다. 조나단 월터스가 강하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보얀이 왼발을 툭 갖다 대며 골로 연결했다. 상승세를 탄 스토크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 이어 크라우치가 떨어트린 공을 월터스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0-3으로 뒤진 채 마친 아스날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베예린을 빼는 대신 대니 웰백을 투입하는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벵거 감독의 승부수였다. 웰백이 들어가자 아스날 공격이 다소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후반 18분에는 지루 대신 포돌스키를 투입하는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스토크시티는 후반 20분 보얀이 왼쪽 진영에서 중앙 지역으로 치고 들어온 뒤 오른발 터닝 슈팅을 때려 상대 골문 구석을 갈랐다. 그러나 보얀의 슈팅 순간, 문전에 있던 디우프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은 무효가 됐다. 이는 아스날에게 있어 반격의 불씨로 작용했다.

후반 23분 아스날이 만회골을 터트린 것이다. 페널티 지역에서 플라미니가 디우프로부터 파울을 얻어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산티 카솔라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이어 2분 뒤 아스날이 또 골을 터트렸다. 후반 35분 산체스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램지가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점수는 한 점 차.

그러나 아스날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33분 체임버스가 보얀을 손으로 잡는 파울을 범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10-11의 수적 열세를 맞이한 아스날은 추격의 의지를 상실하고 말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지난 후 경기는 스토크시티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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