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열린 '오만과 편견', 퍼즐 조각은 맞춰질까(종합)

김미화 기자  |  2014.12.09 16:06
'오만과 편견' / 사진=홍봉진 기자


반환점을 돈 '오만과 편견'의 2막이 열린다. 흩어진 퍼즐 조각이 맞춰질까?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새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연출 김진민, 제작 MBC 본팩토리) 기자간담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연배우 백진희 최진혁 최민수 손창민 최우식 이태환 정혜성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만과 편견'은 지난 10월 첫방송 이후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사랑받고 있다. 이날 배우들은 모두 드라마 내용이 어려운데도 좋아해주는 시청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먼저 최민수는 "우리 드라마는 머리가 좋아야 볼 수 있다"라며 "머리가 안 좋으면 못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찍는 배우들도 되게 복잡하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대본이 나오면 할 일이 많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제공=MBC


이어 최민수는 "드라마의 사건이 원래 옴니버스로 진행되다가 6부 부터 마약 사건으로 쭉 진행되고 있다"라며 "밀도가 치밀한 배경 위에 천 지검 민생 안전팀이 수사를 벌이는 사건이 정리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백진희는 "솔직히 초반에는 대본을 받고 너무 어려웠다"라며 "대본을 한번, 두 번, 세 번, 네 번 그리고 다섯 번을 읽어야 이해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수첩을 펼쳐놓고 일일이 적어가며 공부했다"라며 "모르는 것은 감독과 작가님 그리고 최진혁씨에게 물어봤다. 그런 것들이 작품 안에 녹아들어서 잘 봐주시는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최진혁은 "사실 어려운 드라마인데 한국 시청자분들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다들 열심히 해주고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소리를 들어서 좋다.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진희 최진혁 / 사진=홍봉진 기자


또 배우들은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도 전했다.

백진희는 극중 삼각관계를 이루는 최진혁 이태환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여성 시청자 분들의 감정이 저에게 이입되게 연기를 하고 있다. 최진혁씨와 찍을 때는 설렐 때도 있고 이태환씨도 저를 좋아해주니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 정혜성은 "최우식과의 키스신 촬영 장면에서 적극적으로 들이대라고 해서 너무 들이댔다"라며 "주변에 있던 사람들 다들 놀랐다. 저도 찍으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들이댈 수 있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날 빨간 립스틱을 발랐는데 촬영 끝나고 보니 최우식 씨 입주변이 다 빨개져 있었다"라며 "미안하기도 하고 죄송했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 1막이 끝나고 2막이 열린 '오만과 편견'은 한열무(백진희 분)의 동생 한별이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과 인천지검 민생안전팀이 수사 중인 사건의 퍼즐이 맞춰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2막이 열린 '오만과 편견'의 퍼즐이 다 맞춰질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긴장감과 재미를 줄지 주목된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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