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저조한 득점력-해외파의 입지 약화 고민"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2014.12.10 12:57
박주영(흰색). /사진=알 샤밥 공식 트위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저조한 득점력과 대표팀 선수들의 소속팀 내 입지 약화가 요지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및 축구대표팀 하나은행 공식후원계약 조인식'에 정몽규 KFA 회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직무대행), 김승규(울산현대)와 함께 참석했다.

조인식 직후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관련 기자회견을 실시해 최근 고민에 대해 털어놓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준비에 걱정되는 건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줄어든 선수가 몇몇 있다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조영철(카타르SC)의 경우 2달 전까지만 해도 소속팀에서 선발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오늘 손흥민(레버쿠젠)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돼 19분 정도만을 출전하는 등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약간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소속팀에서 후보로 뛰던 한국영(카타르SC)이 요즘 선발로 나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골 결정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요르단전에서 한국은 70%의 볼 점유율을 보였다. 이란전에는 62%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빌드업도 잘되고 했지만 문전에서의 결정력은 부족했다"고 밝혔다.

최전방 공격자원인 박주영에 대해서도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 모습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은 최근 소속팀의 2경기에서 풀타임 뛰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박주영의 아시안컵 출전에 대해 아직 확답을 내릴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 등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한 것도 슈틸리케 감독을 괴롭히고 있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가 현재 부상 중이라도 다시 회복해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에 합류할 기회를 공평하게 줄 것"이라며 발탁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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