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냐!' .. 맨시티, 바르셀로나 벽 넘을 수 있나

전상준 기자  |  2014.12.16 10:06
맨체스터 시티. /사진 AFPBBNews=News1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앞에 또다시 바르셀로나라는 높은 벽이 놓였다.

맨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열린 '14/1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조 추첨 결과 바르셀로나와 격돌하게 됐다.

이번에도 행운의 여신은 맨시티를 외면했다. 조별예선부터 꼬였다.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AS로마(이탈리아), CSKA 모스크바(러시아) 등이 속한 E조에 편성됐었다. 죽음의 조다.

조별예선 탈락이 유력시되던 맨시티는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뮌헨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며 조 1위 팀과 16강에서 맞붙을 수밖에 없었다.

맨시티는 1위 팀 중에서도 강한 상대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와 묶였다. 악연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UCL 16강에서도 바르셀로나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1-4로 대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당초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다. 13/14시즌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야야 투레 등을 앞세워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해 맨시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오를 만큼 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 다니엘 알베스에게 각각 2골씩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올 시즌에도 맨시티는 위기에 직면했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격 삼각편대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수비력도 좋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15라운드까지 7실점만을 허용했다. 스페인 리그 내 유일한 한 자릿수 실점 팀이다.

바르셀로나가 EPL 팀들을 상대로 강했다는 점도 맨시티에는 불안 요소다. 특히 홈에서 더 그렇다. 바르셀로나는 EPL 팀들과의 홈 28경기에서 15승 11무 2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UCL 결승전에서는 세 차례나 EPL 팀들(아스날 1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회)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여러모로 맨시티에 바르셀로나는 껄끄러운 상대다.

한편 양 팀의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25일 맨시티 홈에서 펼쳐진다. 2차전은 3월 19일 '원정팀의 무덤' 캄프 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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