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웨인 루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인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선두 첼시에 승점 8점 뒤져있지만 우리는 우승까지도 차지할 수 있다. 맨유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경쟁 팀들이 주춤하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맨유는 리그 16라운드까지 9승 4무 3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선두 첼시(승점 39점)와의 격차는 승점 8점이다. 꽤 간격이 벌어져있지만 최근 맨유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역전 우승도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현재 맨유는 6연승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지난 14일 열린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향후 행보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웨인 루니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루니는 "아직 시즌 초반이다. 맨유는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남은 경기는 많다"면서 "크리스마스(박싱데이) 때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맨유는 2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약 10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한다. 짧은 기간에 많은 승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박싱데이 결과에 따라 우승 판도가 뒤바뀌는 경우도 많다. 루니는 이 부분을 강조한 것.
루니는 팀 동료인 다비드 데 헤아의 활약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루니는 "데 헤아는 지난 시즌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가 보기에 데 헤아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그의 선방쇼는 정말 환상적이다"며 극찬했다.
이어 "판 데 사르의 뒤를 잇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데 헤아도 입단 초반에는 (부담감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었다"며 "하지만 그는 열심히 훈련했고 최고 반열에 올랐다. 그가 보여준 몇몇 선방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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