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메이웨더와 빅매치 성사?.. 전적보니 용호상박!

한동훈 기자  |  2014.12.16 17:55
파퀴아오. /AFPBBNews=뉴스1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미국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 주니어의 맞대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의 도전을 받아들였다고 전해 맞대결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메이웨더가 지난 13일 복싱 방송에 출연해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냈고 파퀴아오도 흔쾌히 응했다.

파퀴아오는 통산 57승(38KO승) 2무 5패로 복싱 역사상 유래 없는 8체급 챔피언이다. 1995년 플라이급으로 출발해 점차 체급을 올려 2008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4체급 타이틀을 석권했다.

2009년에는 라이트웰터급과 웰터급을 차례로 제패해 중·경량급 체급을 싹쓸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가장최근 경기는 지난달 23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웰터급 방어전이었다. 주니어 웰터급 챔피언이자 20승 무패의 강자 크리스 알지에리(미국, 30)를 6번이나 다운시키는 등 일방적인 경기 끝에 3-0(119-103 119-103 120-102)으로 눌렀다.

한편 메이웨더 또한 1996년 프로에 데뷔한 뒤 5체급을 석권하며 47승(26KO)으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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