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창립' 강병규, 선수협에 돌직구.."XX짓"

한동훈 기자  |  2014.12.17 11:12
/사진=강병규 트위터 캡쳐



과거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창립에 앞장섰던 전직 야구선수이자 방송인인 강병규가 선수협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강병규는 지난 16일 개인 SNS를 통해 비활동기간 훈련 금지와 관련해 박충식 선수협회 사무총장을 겨냥, 욕설을 섞어 맹비난을 퍼부었다. 선수협이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을 최근 논란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 대놓고 비아냥거렸다.

며칠 전 한 매체가 넥센이 비활동기간임에도 단체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 발단이었다. 선수협은 즉시 진상조사를 통해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했지만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언론에 "넥센은 피해자"라며 "12월 훈련을 추진한 김성근 감독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됐다"고 둘러댔다.

그런데 정작 한화는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12월에 훈련을 계획하기는 했지만 선수협의 결정을 존중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1999년 송진우, 김재현, 마해영 등과 함께 선수협을 만드는데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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