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17일 '미생물' 첫촬영.."연기력 늘까 걱정"

문완식 기자  |  2014.12.17 15:40
장수원이 17일 tvN '미생물' 첫 촬영에 들어가며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그가 돌아온다. 드라마 한번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가수 겸 배우 장수원이 내년 1월 tvN '미생물'(연출 백승룡)로 컴백한다.

장수원은 '미생'을 패러디할 '미생물'에서 장그래 역을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미생물'에는 장그래 역 장수원 외 오차장 역에 황현희, 안영이 역에 장도연, 장백기 역에황제성, 김동식 대리 역에 이진호, 한석율 역에 이용진이 캐스팅됐다.

장수원은 17일 '미생물' 첫 촬영에 들어갔다. 오랜만의 본격 연기에 긴장도 되지만 설렘이 더 많다는 게 그의 얘기다.

그는 스타뉴스에 "새로운 연기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연출자 백승룡PD는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은 장수원에 대해 "'미생'의 패러디를 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장수원 외에는 장그래 역을 생각해본 이가 없었다"며 "장수원의 연기가 늘고 있어 초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임시완과는 사뭇 다른 로봇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수원 역시 백PD의 그런 기대에 부응할 생각이다.

장수원은 "이번 '미생물'에서도 장수원의 로봇 연기는 계속 될 것"이라며 "혹시라도 연기력이 늘어 시청자들에게 어색함을 안길까 고민 중이다. 제 나름의 '로봇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장수원은 스타뉴스와 얘기 도중 "한 신만 찍고 와서 다시 말씀 드리겠다"며 빠른 속도로 촬영 후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는 등 만만치 않는 연기내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미생물'은 '삼시세끼' 후속으로 내년 1월 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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