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겨울왕국' 애니메이션 첫 천만 돌파
지난 1월 개봉한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겨울왕국'은 '아바타' 이후 외화로는 두 번째 천만클럽에 가입했다. 전체관람가 등급 영화 중 처음이며, 뮤지컬 영화 중에서도 첫 천만영화가 됐다.
'겨울왕국'은 천만까지 수많은 기록을 만들었다. 역대 평일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기록(16만명), 역대 애니메이션 최장 연속 예매율 1위 기록(35일), 역대 애니메이션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1월16일부터 1월30일),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좌석점유율 기록(79%, 1월25일), OST 최초 한국 모든 음원차트 1위(1월28일),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 등 좀처럼 깨기 힘든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흥행 1위일 정도로 '겨울왕국'은 남다른 사랑을 받았다.
'겨울왕국' 흥행은 신드롬을 낳았다. 영화흥행과 음원 대박을 넘어 관련 서적, 장난감, 공주 드레스, 여행상품까지 원소스 멀티유즈 효과를 냈다. '겨울왕국' 신드롬은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애니메이션도 천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되면서 열악한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한 것. '겨울왕국'은 드라마와 후속편, 스핀오프 등 후속작들이 계속 기획 중이라 관련 소식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5. 이병헌 협박사건..'협녀' 개봉 차질
이병헌 협박 사건은 올 하반기 영화계를 가장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 중에 사건이다.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출신 이모씨가 이병헌에게 사생활을 담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했다가 체포되면서 일파만파됐다. 9월 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뒤 4개월 여 동안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병헌은 협박 사건의 피해자지만 유부남이 20대 처녀들에게 음담패설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적잖은 피해를 봤다. 이병헌은 가족과 팬들, 영화 관계자들에게 자필편지에 이어 공개사과까지 했다. 공판 과정에서 여과 없이 각종 주장들이 흘러나와 2차 피해도 상당했다. 내년 1월15일 결심 공판이 끝나도 항소가 이어지면 사건 관련 소식은 계속될 것 같다.
사건 여파로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협녀'는 개봉이 상당히 미뤄졌다. 당초 12월 개봉 예정이었던 '협녀'는 내년 상반기로 하염없이 늦춰졌다. 내년에는 '협녀'를 비롯해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와 '내부자들' 등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세 편이 개봉한다. 변수에 따라 '터미네이터'가 가장 먼저 개봉할지, '내부자들'이 먼저 개봉할지, 각 영화 관계자들은 계산이 한창이다.
6. 배두나·짐 스터게스 열애 인정..2014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은 없었지만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다수의 한국작품이 다양한 섹션에 소개돼 의미가 남달랐다. '끝까지 간다'가 감독주간에, '도희야'가 주목할만한 부문 시선 섹션에, '표적'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며 권현주 감독의 '숨'은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진출했다. 전도연은 한국배우 중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에 참석했다.
'표적'의 유준상, 김성령, '태평륜' 일정으로 영화제를 찾은 송혜교, '도희야'의 김새론, 배두나, 송새벽 등 스타들의 현지 방문도 이어졌다. 이 중 단연 최고의 화제를 모은 배우는 열애사실을 인정한 배두나. 배두나는 '도희야' 공식 상영에 짐 스터게스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또 한 쌍의 스타 커플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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