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지인에게 ♥문자 남발..여배우엔 조심"

김현록 기자  |  2014.12.18 15:13
배우 김우빈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우빈이 지인들에게 하트 문자를 남발한다고 털어놨다.

김우빈은 18일 새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표현을 잘 한다"며 지인들에게도 하트 문자를 잘 보낸다고 웃음지었다.

김우빈은 "제가 무뚝뚝하고 남자답기보다는 표현을 잘 하는 편이다"며 "사랑한다는 말이 친구들에게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인데도 꺼내기가 쉽지 않다. 그걸 못한다는 게 어느 순간 후회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좋아한다는 마음을 왜 숨기고 지내나 싶어 막 던지기 시작했다. 친구 동료 가족들에게도 자주 한다"며 "제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면 하트가 많다. 남발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우빈은 "많은 선배님들이 많이 당황하신다. '얜 뭐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실 텐데도 웃으면서 많이 받아주신다"며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니까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술자들'에서 호흡을 맞춘 고창석은 물론이고 전작 '친구2'에서 함께 한 선배 유오성에게도 마찬가지 하트 문자를 남발했다고.

김우빈은 다만 "여배우들에게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하트를 조심하고, 남자분들에게는 하트를 남발한다"며 "여자친구에게는 표현을 잘 했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지인들에게 자주 했다"고 덧붙였다.

'기술자들'은 최고 수준의 보안 설비를 자랑하는 인천 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 원을 훔치러 나선 절도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케이퍼 무비. 김우빈은 능력과 외모, 자신감을 갖춘 금고털이 기술자 지혁 역을 맡아 영화를 이끌었다. '기술자들'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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