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 박해진 "김정권 감독, 진한 키스 원치 않았다"

안이슬 기자  |  2014.12.19 12:59
배우 박해진/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박해진이 '설해' 속 키스신에 대한 사연을 밝혔다.

박해진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설해'(감독 김정권) 언론시사회에서 "감독님이 진한 키스를 원하지 않으셨다"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극 중 이영아와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해 함께 힘든 시간을 견뎌내는 모습을 표현했다. 박해진과 이영아는 영화에서 달콤한 키스신과 포옹신 등 다양한 애정신도 보여준다.

박해진은 "감독님이 진한 키스를 원하지 않으셨다"며 "진한 키스보다는 예쁜 키스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셨다"고 말했다.

수영 선수 역할을 소화한 박해진은 수영 선수의 몸을 만들기 위해 근육량을 늘리려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현역 수영선수가 아니라 거의 선수 생활 막바지인 수영선수여서 몸을 만들 때도 너무 왕자가 반듯한 것보다는 체격을 키웠다"며 "촬영 전에 발목 수술을 해서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했기 때문에 미흡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설해'는 여동생을 잃은 아픔이 있는 수영선수 상우(박해진 분)와 어릴 적 아빠를 잃었던 조향사 선미(이영아 분)가 사랑에 빠지고,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앓고 있는 선미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내년 1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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