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 박해진 "수영선수 연기, 물 공포 심해"

안이슬 기자  |  2014.12.19 13:13
배우 박해진/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박해진이 영화 '설해' 속 수영 장면과 수족관 촬영을 위해 수영을 배웠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설해'(감독 김정권)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해진은 "저는 물을 싫어한다. 촬영 전에는 물에 뜨는 것도 하지 못했다. 중학생 때 물에 빠져 죽을뻔 한 적이 있어서 물에 대한 공포감이 심각할 정도로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활동했던 정두희 코치님께 수영을 배웠다. 풀샷은 그 시간 안에 제가 그렇게 잘 해낼 수가 없어서 정두희 선수가 직접 수영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극 중 한강에 빠지는 신을 촬영했던 박해진은 이에 대해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물에 빠지는 건 날씨가 추웠던 것 말고는 얕은 곳이어서 큰 무리는 없었다"며 "물이 굉장히 더러웠던 것 말고는 괜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설해'는 여동생을 잃은 아픔이 있는 수영선수 상우(박해진 분)와 어릴 적 아빠를 잃었던 조향사 선미(이영아 분)가 사랑에 빠지고,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앓고 있는 선미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내년 1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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