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두 베테랑의 시련' 송신영-이정훈, '연봉 반토막'

김우종 기자  |  2014.12.19 16:29
이정훈(좌)과 송신영. /사진=OSEN



역시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 넥센의 '두 동갑내기 우완 베테랑' 송신영(37)과 이정훈(37)이 연봉 삭감 한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9일 "투수 송신영과 이정훈 등 총 17명과 이날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센 발표에 따르면 송신영은 올해 연봉 3억원에서 1억5천만원이 삭감된 1억5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삭감률은 무려 50%에 달한다.

2001년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송신영은 2011년 LG, 2012년 한화를 거친 뒤 2013년 넥센으로 돌아왔다.

송신영은 올 시즌 41경기에 등판해 2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59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송신영은 4승3패 15홀드 평균자책점 3.21로 좋았던 것과 비교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결국 성적 부진이 큰 폭의 연봉 삭감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넥센의 우완 이정훈 역시 올해 연봉 1억원에서 5천만원(삭감률 50%)이 삭감된 5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정훈은 지난 시즌 56경기에 출전해 5승2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찍으며 넥센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7경기 출전해 승패 없이 7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2.27에 그쳤다. 이정훈은 올해 5월까지만 활약한 뒤 6월에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올 시즌을 접었다.

한편 넥센의 마정길은 올해 연봉 8천8백만원에서 5천2백만원(인상률 59.1%)이 오른 1억4천만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오재영은 올해 연봉 9천만원에서 2천만원(22.2%)이 오른 1억1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대우는 올해 연봉 2700만원에서 2800만원이 오른 5500만원에 계약했다. 김대우의 인상률은 103.7%.

한편 이날 17명과 연봉 계약을 체결한 넥센은 2015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46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신고, 외국인선수, FA자격 선수 제외) 중 40명(86.9%)과 계약을 체결했다.

넥센이 19일 발표한 연봉 계약 내용. /표=넥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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