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노홍철 파문으로 타보·지누션 재녹화..지누 컴백

전형화 기자  |  2014.12.20 19:04

노홍철의 음주 파문 때문에 '무한도전'이 프로젝트 '토토가' 섭외 과정 중 터보와 재누션을 재녹화해야 했다.

20일 MBC '무한도전'은 '토토가' 섭외 과정을 공개했다. '토토가'는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와 정준하가 과거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 '나는 가수다'를 더해 내놨던 기획으로, 90년대를 주름잡던 왕년의 스타들을 다시 무대 위에 올리는 대형 콘서트가 됐다.

문제는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노홍철. 노홍철이 하차 전에 터보를 섭외하면서 사전 녹화를 끝냈었기 때문. 이날 '무한도전'에선 노홍철 영상과 목소리를 익명으로 처리해서 내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김종국은 2집 이후 탈퇴했던 김정남과 재회하며 새롭게 녹화를 해야 했다. 지누션도 마찬가지. 션은 노홍철이 있었던 당시 녹화를 했었다. 당시 션은 "성이 노"라며 "노션"이라는 사실을 깜짝 밝히기도 했다.

션은 과거 녹화에서 "지누가 참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토로했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선 지누가 깜짝 참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누는 "션이 전화가 왔다"며 "사람들이 자신을 가수가 아니라 사회봉사자인 줄 안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션이 무대를 서고 싶어하고 '무한도전'이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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