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열도' 발언 논란, PD "의도치 않은 실수, 죄송"

길혜성 기자  |  2014.12.22 11:32
위너 송민호/사진=이기범 기자


위너 송민호의 열도 발언 논란에 '가요대전' 제작진이 사과했다.

2014 SBS '가요대전' 연출을 담당한 김주형 PD는 22일 스타뉴스에 "'가요대전'에서는 시간 조절이 필수적"이라며 "시간을 맞추기 위해 무대를 자를 수 없으니 대본을 수정해야한다. 급박하게 대본 수정이 이뤄졌는데, 의도치 않은 실수를 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민호는 대본을 보고 읽은 거니 잘못이 없다"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SBS '가요대전'에서 2PM 닉쿤, 씨엔블루 정용화, B1A4 바로, 인피니트 엘과 함께 럭키보이즈로 진행을 맡았다.

송민호는 이날 방송에서 2부 무대를 소개하던 중 "대한민국 열도를 뒤흔든"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열도란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선 여러 개의 섬을 뜻하는 말로, 일본을 지칭할 때 많이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쌓인 반도로 열도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다.

방송 직후 송민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송민호의 열도 발언이 대본에 써 진 것을 그대로 읽은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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