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55억 포스팅' 승자는 피츠버그.. 내야 경쟁자는?

김우종 기자  |  2014.12.23 06:45
강정호. /사진=뉴스1



강정호(27,넥센) 포스팅의 최종 승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내셔널리그 중부지구)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 절차(비공개 경쟁 입찰)를 통해 단독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500만2015달러(약 55억원)의 최고 포스팅 금액을 적어내며 강정호 영입전 승자가 됐다. 사실, 피츠버그는 강정호에게 가장 정을 쏟은 구단 중 하나였다. 지난 한국시리즈에 아시아 지역 담당 스카우트를 직접 파견해, 강정호를 관찰했다.

피츠버그는 내야진이 비교적 탄탄한 팀이다.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는 조디 머서(28)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55, 12홈런을 기록했다. 탄탄한 수비가 그의 장점이다. 또 피츠버그의 3루 자리에는 조시 해리슨(27)이 버티고 있다. 해리슨은 올 시즌 타율 0.315 13홈런 52타점 18도루를 기록했다.

아울러 2루수 닐 워커는 피츠버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올 시즌 타율 0.271, 23홈런 7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피츠버그는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88승 74패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로 디비전 시리즈에서 진출했으나 샌프란시스코에게 패했다.

한편 강정호 측은 앞으로 한 달 간 피츠버그와 구체적인 연봉 협상 등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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