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르카, "가레스 베일, 이적은 없다"

전상준 기자  |  2014.12.27 16:16
가레스 베일. /AFPBBNews=뉴스1



당분간 가레스 베일(25,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은 없을 전망이다.

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인 마르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한 관계자의 "베일에게 3억 유로(약 4021억 4100만원)의 제안이 오더라도 그를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인용해 베일의 이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최근 영국 및 스페인 다수 매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일 영입을 위해 1억 5300만 유로(약 2050억 9000만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이적료만 1억 유로(약 1340억 4000만원)다.

스페인의 아스는 매체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베일 이적 관련 설문조사'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 53.75%가 이적에 찬성, 46.25%가 반대표를 던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일의 맨유 이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팀의 미래로 평가하고 있다. 베일은 고액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이미 어느 정도 제몫을 했다"면서 "더욱이 베일의 잠재력은 아직도 풍부하다. 의심의 여지없이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고 전했다.

또 마르카에 따르면 일단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스페인 문화를 배우고 있다. 특히 언어적인 측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 베일은 컵 대회 포함 44경기 출전 22골을 넣으며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4월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는 경기 막판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를 한 뒤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에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베일은 올 시즌에도 22경기 출전 11골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베일과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기간은 2019년 여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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