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넥스트 콘서트 등장.."故신해철 여기 있다 생각"

이지현 기자  |  2014.12.27 19:37
신성우/사진=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가수 신성우가 고(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밴드 넥스트의 콘서트에 등장했다.

신성우는 27일 오후 7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넥스트 유나이티드의 연말 콘서트 '민물장어의 꿈'에서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해철이가 여기 있다고 생각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철이 귀에 들리도록 가열 차게 외치자"고 덧붙이며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를 선곡해 열창했다.

이날 공연에는 신성우 외에도 이수 홍경민 김진표 김원준 김성면 등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 10월 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그 달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심폐소생술을 받고 혼수상태로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고인은 곧바로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수술 5일 만인 10월 27일 오후 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고인의 아내는 고 신해철에게 장협착 수술 등을 진행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K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K원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2차례 소환 조사했고, 현재 고인이 사망에 이르기까지 병원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또는 예후 조치는 적절히 취해졌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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