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대상? 유재석 떨어뜨리려고 나왔다" 폭소

김현록 기자, 김미화 기자  |  2014.12.29 23:03
/ 사진=2014 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캡처


개그맨 박명수가 MBC연예대상 대상에서 유재석을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며 패러디 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2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MBC 공개홀에서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 유재석을 견제하며 과거 '선택2014'에서 선보였던 정치인 패러디를 다시 선보였다.

연예대상 최초로 시청자 문자투표로 대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이날 유재석 김구라 김수로 서경석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른 박명수는 이날 좋은 꿈을 꿨다며 대상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유력한 대상 후보인 유재석 역시 "상이라는 것이 받고 싶다고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양보하고 싶다고 양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주시면 받아야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김성주가 혹시 단일화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유재석은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한 발 물러섰고, 박명수는 냉큼 "저는 유재석 떨어뜨리려고 나왔습니다"라고 발언해 지켜보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이 분이 풍자개그에 관심이 많다"고 웃었지만 박명수는 "저는 상에 욕심이 없습니다. 얘만 떨어뜨리면 됩니다"라고 강조했고, 유재석은 박명수가 자신에게 문자 투표를 했다며 제보에 나서는 등 티격태격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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