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MBC서 신인상 한풀이 "의미 부여하지 않겠다"

김현록 기자, 김미화 기자  |  2014.12.30 21:22
임시완 / 사진=MBC 연기대상 화면 캡처


임시완이 MBC 연기대상 무대에서 드디어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임시완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트라이앵글'로 신인상을 받았다.

임시완은 상을 받은 뒤 "정말 예상하지 못하고 이 자리에 왔다"며 "지난 번에 아역상 후보에 올랐을 때 가장 기대를 많이 했는데 뜻밖에 상을 받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상은 언제나 받으면 받을수록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오늘 주신 이 상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늘 연기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생각하고 다가가는 연기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은 "제가 감사드릴 분은 직접적으로 연락을 드리겠다"며 "팬분들은 연락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에서 종합상사 비정규직 사원 장그래 역을 맡아 절절한 연기를 펼치며 차세대 연기자로 우뚝 선 임시완은 지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에서 '변호인'으로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던 터라 이날 수상이 더욱 눈길을 모았다.

그는 올해 방송된 MBC 특별기획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일가의 막내이자 핏줄을 모른 채 비운의 재벌가 상속자로 성장한 장동수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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