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이유리, 71만 문자투표 중 38만5434표 얻었다

김현록 기자, 김미화 기자  |  2014.12.31 00:47
이유리 / 사진=임성균 기자


'연민정' 이유리가 38만 시청자의 지지를 얻어 2014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유리는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2014 MBC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왔다 장보리'로 대상을 수상했다.

29년 연기대상 역사상 처음으로 100% 시청자 투표로 대상을 선정한 이날 시상식에서 이유리는 투표에 참여한 71만2300명 가운데 38만5434표를 얻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유리는 지난 4월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52회에 걸쳐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악녀 연민정 역을 맡아 활약했다. 최고시청률 3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한 '왔다 장보리'는 올해 방송된 MBC 최고 인기 드라마다. 이유리는 조연이자 악녀로 출발해 주연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보이며 맹활약해 영광의 이 날을 맞았다.

극중 이유리는 보잘 것 없는 어머니를 버리고 한복 장인의 명문가에 양녀로 들어갔으나, 어머니가 거둬 키운 동갑내기 보리(오연서 분)가 집안의 친딸임을 알게되면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점점 극단적인 선택을 거듭하는 연민정 역을 맡았다. 이유리는 살벌하고도 독기 오른 연기로 조연에서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며 드라마의 인기까지 견인, 이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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