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토토가'의 영향일까, 복고 바람의 여파일까?
MBC 가요대제전에 옛 한국 대중가요 히트송이 울려퍼졌다. 수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옛 노래를 선보이며 특별한 감흥을 선사했다.
2014 MBC 가요대제전이 3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와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신사옥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여러 가수들이 자신의 히트곡 외에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중가요 무대들이 시청자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과거 스페셜 무대만 하면 흘러나왔던 팝송 대신 옛 한국 대중가요 히트곡이 대세를 이룬 셈.
1990년대에 국한된 노래들은 아니었다.
레드벨벳의 조이, AOA 찬미, 에이핑크 하영 등 걸그룹 막내라인 3인방은 2000년 발표한 박지윤의 '성인식'을 부르며 무대를 후끈 달궜다.
걸그룹 마마무는 90년대 히트곡 메들리로 눈길을 모았으며 티아라는 김완선의 1987년 히트송 '리듬속에 그 춤을' 재해석해 신나는 복고 댄스를 곁들였다. 밴드로 돌아간 AOA는 1982년 송골매의 노래 '어쩌다 마추친 그대'를 불렀다.
홍진영은 임창정과 함께 한 무대에서 그의 2003년 히트곡 '소주 한 잔'을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한 데 이어 '사랑의 배터리'로 분위기를 후끈 달구기도 했다.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고 신해철의 추모 헌정 무대에서는 '민물장어의 꿈'을 비롯해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연이어 울려퍼지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특히 이날의 전 출연진이 검은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그대에게'를 열창해 시선을 집중시켰다.추억의 히트 대중가요가 울려퍼졌다.
마지막 파이널 무대까지
한편 한 해를 빛냈던 가수들이 총출동한 2014 MBC 가요대제전은 방송인 김성주, 전현무, 국민 악녀 이유리, 씨스타 소유와 걸스데이 혜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가요대제전에는 엑소(EXO), 동방신기, 러블리즈, 레드벨벳, 마마무, 방탄소년단, 보이프렌드, 블락비, 빅병, 선미, 소녀시대, 소유X정기고, 씨엔블루, 에일리, 인피니트, 임창정, 태민, 태진아, 티아라, 플래닛쉬버, 허각&정은지, 형돈이와 대준이, 홍진영, 효린X주영, 2PM, 포미닛, AOA, 에이핑크, B1A4, 비스트, 비투비(BTOB), 크러쉬, 다이나믹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 걸스데이, 카라, 갓세븐(GOT7), SM 더 발라드(태연&종현), 시크릿, 씨스타, 틴탑, 빅스(VIXX), 자이언티(Zion.T) 등 44팀 총 170여 명의 가수가 총출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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