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올해는 1위 해보고파..기다려준 팬들에 감사"

이지현 기자  |  2015.01.04 08:02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화 LE 솔지 혜린 하니/사진=홍봉진 기자


걸그룹 EXID(솔지 LE 하니 혜린 정화)가 2015년 새해 목표로 가요계 정상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고 털어놨다.

EXID 멤버들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2TV 가요 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올해는 1위를 해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하니는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앨범을 낸 뒤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항상 '다음 앨범 내는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제는 그 이상의 꿈을 꿀 수 있게 됐다"며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EXID는 수개월 전 발표한 '위아래'로 최근 멜론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니와 솔지는 "멜론에서 1위를 한 게 실감이 안 난다"며 "다른 가수들이 1위 할 때는 '좋겠다'고 부러워했었는데 저희가 하니까 믿기지 않는다"고 솔직히 말했다.

특히 EXID는 자신들의 '역주행 드라마'로 인해 많은 걸그룹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솔지는 "저희로 인해 현재는 힘든 걸그룹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아직까지 자리를 못 잡은 팀들이 저희를 보고 기분 좋아해 하니 정말 고맙더라. 잘 안 되더라도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ID는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LE는 "정말 기적적인 2014년이 지나고 새로운 해가 왔다. 데뷔 때부터 저희를 믿고 지켜봐 준 팬들이 많은데, 기다려 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더욱 보답할 테니 계속 함께하자"고 밝혔다.

끝으로 EXID는 남다른 포부도 더했다. 멤버들은 "앞으로 조금 더 자리를 잡고 싶다. 새로운 해에도 열심히 하겠다"며 "섹시 뿐 아니라 잘할 수 있는 모든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EXID는 지난해 8월 말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위아래'를 발표했다. 공개 당시 뜨거운 반응은 없었지만, 수개월이 지난 뒤 팬이 직접 찍은 '위아래 직캠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이를 계기로 EXID는 가요순위 프로그램에 재출연하게 됐고, 각종 음원차트에서도 1위에 등극하는 등 롱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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