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리바운드 2위'에 이름을 올린 김주성(35, 205cm)이 베테랑의 품격을 보이고 있다.
김주성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통산 리바운드 3829개를 기록했다. 또한 8점을 올리며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김주성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 동부는 71-67로 승리했다.
최근 경기에서 김주성은 노련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연륜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세월은 속일 수 없지만 그 세월 속에서 김주성은 자신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알고 있는 듯 보인다.
김주성은 최근 8경기에서 총 5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안양 KGC전에서는 14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통산 리바운드 2위에 빛나는 김주성의 리바운드도 돋보이지만 최근 물오른 어시스트도 눈에 띈다. 구랍 28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김주성은 15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한 박자 빠른 패스로 가드들의 컷인 공격을 돕고 골밑에서 자신에게 도움 수비가 붙으면 빈 공간에 위치한 동료 선수들에게 패스를 전달해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골밑에서의 존재감과 함께 넓은 시야로 팀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 주고 있다.
김주성은 올 시즌 동부 산성 재건에 앞장서고 있다. 김주성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동부는 KBL 3강으로 자리 잡았다. 회춘한 경기력을 보이는 김주성은 13시즌 KBL에서 활약하며 통산 리바운드 2위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그 기록은 현재 진행 중이다. 매 경기를 치를 때마다 김주성은 KBL에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것이다.
오랜 시간 KBL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 김주성은 전성기 시절의 파괴력은 아니지만 한 층 노련해진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뿐만 아니라 경기에서도 팀에 기여하고 있는 것.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는 김주성이 올 시즌 동부를 어디까지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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