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서울 이랜드 FC, '前전북 GK' 이범수 영입.. '이범영 弟'

'서울 이랜드 FC가 영입한 첫 번째 골키퍼'… "레니 감독 환대에 울음 터트릴 뻔"

김우종 기자  |  2015.01.09 08:16
이범수가 이랜드의 홈구장인 잠실주경기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 이랜드FC 제공



서울 이랜드 FC(구단주 박성경)가 前 전북 현대 골키퍼 이범수(25)를 영입했다. 이범수는 서울 이랜드 FC가 영입한 첫 번째 골키퍼다. 지난 2010 시즌부터 다섯 시즌 동안 전북 현대 소속으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골키퍼인 이범영(26,부산)의 동생이기도 하다.

◆ 선수로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간절하다

부산아이파크 골키퍼 이범영의 동생인 이범수는 청소년 대표를 거쳤던 유망주로 한때는 형보다 나은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 받았던 선수다.

신갈고 시절 이범영과 이범수를 모두 가르쳤던 국가대표 김봉수 GK코치는 "이범수는 정말 좋은 자질을 갖춘 골키퍼다. 골키퍼인데도 주력이 좋은 선수로 스피드와 힘을 갖춘 선수다. 형제 중에 이범수가 더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에만 나간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추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북현대에서 다섯 시즌 동안 뛰면서 K리그 단, 3경기 출전에 그친 이범수는 그동안 말 못할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번 서울 이랜드 FC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간절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범수는 "마틴 레니 감독님이 절실한 선수를 찾는다고 하신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 프로 6년차인데도 경기 출전이 적은 나를 선택해줬다. 감독님과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며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팀은 물론 나에 대한 정확한 목표 설정을 갖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 나를 믿어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 팀에 와줘서 고맙다고 말할 때는 울음을 터뜨릴 뻔 했다. 나는 선수로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정말 간절하다"고 절실한 마음을 표현했다.

계속해서 그는 "나의 목표는 서울 이랜드 FC의 일원으로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도 경쟁을 해야 하며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 단계 도약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 반드시 클래식에 올라가 형과도 경쟁하고 국가대표도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범수는 구단에 대해 "계약을 위해 구단을 방문했는데 진정한 프로라는 느낌을 받았다. 감독님이 편안하게 다가와 대화를 나누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고 구단 직원들의 긍정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며 "개방적이고 자율적이고 팬들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이런 구단에서 함께 꼭 성공하고 싶고 팬들의 뇌리에 각인되며 큰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기대감을 가졌다.

이범수(왼쪽)와 박상균 이랜드축구단 대표이사. /사진=서울 이랜드FC 제공



◆ 마틴 레니 감독, 좋은 신체조건에 스피드와 힘을 갖춘 재능 있는 선수

레니 감독은 "이범수는 아직 어린 골키퍼로 잠재력이 풍부하다. 작년 K리그 클래식 우승 팀의 선수였으면서 뛰어난 선수들과 훌륭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한 경험이 있다. 그는 누구보다도 선수로서 성공하고 싶은 야망이 있다. 창단 팀에 합류해 더욱 발전하고자 마음을 다지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범수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좋은 신체조건에 스피드와 힘을 갖췄다. 좌우로 몸을 날리는 속도와 탄력이 좋은 골키퍼다. 좋은 팀에 있으면서 실력에 비해 경기 경험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팀에서 경기 경험을 쌓으면 자신의 재능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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