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메시 영입 가능한 팀은 레알과 맨유 뿐"..왜?

전상준 기자  |  2015.01.09 09:07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만이 메시의 연봉을 FFP 규정 위반 없이 지불할 수 있다고 보도한 BBC. /사진=BBC 캡처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를 영입할 수 있는 팀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총 2팀뿐이라는 영국 현지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셰필드할람대학교의 재무전문가인 롭 윌슨의 인터뷰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 만이 메시의 막대한 연봉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 페어 플레이(FFP) 룰 때문이다. UEFA는 클럽의 지출이 수익보다 많아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시 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과 같은 UEFA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롭 윌슨에 따르면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등은 이미 지출이 막대해 메시를 영입할 경우 FFP 룰을 충족시킬 수 없다. 수익과 현재 클럽의 현금보유량을 고려하면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 만이 FFP 룰에 위배되지 않고 메시의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롭 윌슨은 "첼시와 맨시티는 메시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력은 있다. 하지만 이후의 결과에 대해 걱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UEFA가 FFP 룰을 가볍게 여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UEFA는 굉장히 엄격히 FFP 룰을 적용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메시는 최근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과의 불화설에 휩싸여있다. 이에 영국과 스페인 다수 매체들은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꼽힌다. 스페인 스포츠매체인 마르카에 따르면 첼시는 메시 영입을 위해 그의 바이아웃 금액인 2억 5000만 유로(약 3246억 8500만원)까지도 바르셀로나에 제시할 의향이 있다. 첼시는 메시 부친에게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첼시와 맨시티가 FFP 룰을 어기지 않고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선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의 이적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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