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유니폼 '붉은색→파랑색' 논의..관건은 구단주

전상준 기자  |  2015.01.09 09:50
카디프시티의 현 유니폼 색상인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김보경. /AFPBBNews=뉴스1



카디프시티가 유니폼 색상을 다시 파랑색으로 되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9일(이하 한국시간) "카디프시티 구단 수뇌부들이 9일 유니폼 색상 변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구단은 팬들의 강력한 요청을 고려해 다시 파랑색으로 유니폼 색상을 되돌리려 한다"고 보도했다.

구단 수뇌부들은 최근 카디프시티 팬들과 만나 유니폼 색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빈센트 탄 카디프시티 구단주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9일에는 화상카메라를 통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카디프시티 팬들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내년부터 카디프시티의 원래 유니폼 색상인 파랑색을 되찾기 위한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구단 이사진들도 팬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싶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탄 구단주다. 팬들의 성명을 접한 탄 구단주는 "팬들이 저항한다고 해서 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그들은 내가 구단주로 처음 부임할 때 막대한 투자를 했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붉은색 유니폼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후 구단 이사진들이 탄 구단주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메흐메트 달만 카디프시티 회장은 "탄 구단주가 잘 생각해 좋은 결과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팬들과 이사진들의 의견을 들었고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분명한건 카디프시티 팬들은 탄 구단주와 화합되길 원한다. 또 탄 구단주는 카디프시티를 떠날 생각이 없다. 유니폼 색상 변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카디프시티 구단주로 부임한 탄 구단주는 2012년 카디프시티의 전통 유니폼 색상인 파랑색 대신 붉은색 유니폼으로 변경했다. 이후 카디프시티 팬들은 꾸준히 유니폼을 다시 파랑색으로 바꾸자는 목소리를 여러 경로를 통해 냈지만 아직까지는 바뀌지 않았다.

한편 카디프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8승 7무 9패 승점 31점으로 12위에 머물러있다. 카디프시티에는 한국 대표 출신인 김보경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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