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해외팬미팅 히잡쓴 여성 백허그 논란.."사전 동의"

윤성열 기자  |  2015.01.13 10:54
B1A4 / 사진=스타뉴스


남자 아이돌 그룹 B1A4(산들 바로 진영 신우 공찬)의 말레이시아 현지 팬 미팅이 무슬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하지만 B1A4 측은 "사전 동의에 의해 진행됐고 드라마 따라하기 코너에서 이뤄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13일 말레이시아 일부 언론들은 B1A4의 팬 미팅에서 이슬람 여성 팬들이 그룹 멤버들과 보인 행동은 무슬림에 부정적인 인상을 남겼다고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기관 JAKIM(쟈킴)의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지난 10일 1000여 명의 현지 팬들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에서 팬 미팅을 진행한 B1A4가 이슬람 전통 복장인 히잡을 쓰고 있는 여성들의 손을 잡거나 포옹하고 이마에 입을 맞추는 등 여타 팬 미팅과 다름없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이 팬 미팅은 이슬람 신자들의 반발을 샀다.

JAKIM은 행사 주최 측이 논란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인민포스트에 따르면 JAKIM 책임자는 행사 주최 측이 논란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말레이시아 무슬림에게 해명을 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JAKIM이 지난 2007년 '이슬람연예지침'을 내렸지만, 주최 측은 지침에 따르지 않았고, 당국에 세부적인 프로그램 내용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JAKIM은 연방이슬람종교부(Jawi)에 사건과 관련한 지시를 내렸고, 현재 행사 주최 측의 구술 증언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주최 측은 B1A4와 소녀 팬에 사과의 말을 전했고, 향후 현지 문화와 종교를 고려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애초 이벤트 당첨자들의 사전 동의를 구해 실시한 것"이라며 "포착된 장면은 멤버들이 팬들과 '드라마 명장면 따라 하기' 코너를 진행하는 장면이다. 현장 분위기도 좋았고, 무슬림 문화를 고려해 MC가 한 번 더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있겠다. 앞으로 다양한 문화를 고려해서 글로벌 팬들이 다 즐길 수 있는 팬 미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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