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못 먹는 음식 많은 나, 솔직히 임했다"

안이슬 기자  |  2015.01.13 14:52
슈퍼주니어 김희철/사진=이동훈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못 먹는 것이 많은 입맛을 장점으로 살리겠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tvN 토크쇼 '수요미식회'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희철은 "처음 프로그램에 섭외 됐을 때 PD님, 스태프분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제가 정말 못 먹는 음식이 많아 PD님이 '얘를 왜 섭외했지'라는 표정을 지었던 것도 같다"며 "오히려 저처럼 못 먹는 음식이 많은 분들도 많다는 점과 제가 그 부분을 솔직하게 '못 먹는 건 못 먹는다, 맛없는 건 맛이 없다'고 하겠다고 했을 때 PD님이 그렇게 해달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이 방송에 다 나갈지는 모르겠고 제가 30년 살면서 정말 많이 들었던 말이 '너 음식 정말 맛없게 먹는다'라는 말이었다"라며 "저는 굉장히 솔직하게 프로그램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수요미식회'는 미식에 일가견이 있는 유명인들이 식당의 탄생과 문화사적 에피소드들을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맛을 보는 것에 치우쳐 있던 기존 음식 프로그램과 달리 음식의 역사, 유래, 먹는 방법, 맛집의 흥망성쇠와 요식업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토크쇼다.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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