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 퇴장' 가넷, 1경기 출전금지...하워드는 벌금형

김지현 기자  |  2015.01.14 08:45
경기 중 박치기를 한 케빈 가넷이 징계를 받았다. /AFPBBNews=뉴스1



경기 중 드와이트 하워드(29, 휴스턴 로키츠)에게 박치기를 한 케빈 가넷(38, 브루클린 네츠)이 결국 징계를 받았다. 또한 가넷을 가격한 하워드도 벌금을 내야한다.

13일(이하 한국시간) NBA.com에 따르면 박치기를 한 가넷은 한 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고 이 경기에 대한 임금을 받지 못한다. 가넷의 목 주변을 손으로 가격한 하워드는 1만5000달러(1625만원) 벌금형에 처해졌다.

이 징계로 인해 가넷은 14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 결장한다.

가넷은 13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하워드와 신경전을 벌였다. 가넷은 1쿼터 8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하워드와 골밑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가넷은 하워드에게 투입되는 공을 뒤에서 파울로 끊었다. 이후 가넷은 하워드를 뒤에서 밀었고 하워드도 지지 않고 가넷의 가슴을 쳤다.

화가 난 가넷은 하워드에게 공을 던진 후 박치기로 하워드의 얼굴을 가격했다. 하워드도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손을 뻗어 가넷의 목 주변을 쳤다. 분위기가 거칠어지자 팀 동료들이 두 선수에게 달라붙어 말렸다. 가넷은 분을 삭히지 못하고 하워드에게 달려들었다.

결국 가넷과 하워드는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먼저 공을 던지고 박치기를 한 가넷은 즉시 퇴장을 명령받았다.

한편 가넷이 1쿼터에 퇴장당한 브루클린 네츠는 휴스턴 로키츠에 99-1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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