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vs 김래원, 꽃미남 오빠들의 주먹 맛은?

박한빛누리 기자  |  2015.01.24 08:25
배우 이민호 /사진제공=더스타


'장군의 아들' 박상민 때부터였을까. 주먹과 연장이 난무하는 현장에 꽃미남들이 진출하기 시작했다. 역대 한국 조폭영화에서 눈에 띄는 마성의 꽃미남들, 과연 그들의 주먹맛은 어떨까?

이민호_'강남 1970' (2015)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의 달달한 남자는 잊자. 이제는 주먹 좀 쓸 줄 아는, 진짜 수컷 냄새가 풀풀 풍긴다.

'강남 1970'에서는 시작하자마자 끝날 때까지 훨훨 날아다닌다. 게다가 그 이유가 가족 때문이라니, 세상의 멋진 역할은 혼자 다할 셈이다. 액션이 어색하고 싱거울 것이라는 착각은 접어두자. 대부분의 액션신은 대역배우 없이 본인이 직접 진행할 정도로 촬영에 열성적이었다는 후문. 각종 타박상, 발톱이 빠지는 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온몸을 던진 이민호. 당신을 2015년의 상남자로 인정합니다.
액션점수 ★★★★★
카리스마 ★★
스타일 ★★★★

배우 김래원 /사진제공=더스타


김래원_'강남 1970' (2015), '해바라기'(2006)

"오태식이 돌아왔구나." 남자들이 술자리에서 인생영화 중 하나로 손꼽는 '해바라기'. 그 강렬했던 인상 때문인지 김래원의 조직 복귀를 환영하는 뭇 남성들이 상당하다. 전작에서는 순박한 시골 조직폭력배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냉혈한 중간보스 역할을 맡았다.

우정도 꿈도 모두 지키고자 하는 남자. 10년이 흘렀어도 그 카리스마와 코평수는 여전하다. 혼자서 수십 명을 요단강으로 보냈던 주먹이 어디가랴, '강남 1970'에서도 과감한 액션신이 일품이다.

액션점수 ★★★★
카리스마 ★★★★★
스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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