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2AS' 바르셀로나, 엘체 6-0 대파..리그 2위 수성

국재환 기자  |  2015.01.25 09:48
엘체를 무너뜨린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에이스' 리오넬 메시(28)의 특급 활약을 통해 엘체를 대파하고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추격전을 이어갔다.

바르샤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누엘 루이즈 로페라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엘체와의 원정경기에서 메시의 2골 2어시스트를 앞세워 6-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샤는 15승 2무 3패(승점 47)를 기록, 코르도바를 2-1로 제압한 1위 레알(승점 48)과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며 선두싸움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라요 바예카노를 3-1로 제압한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4)와의 격차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바르샤는 이날 루이스 수아레스(28)를 벤치에 대기시켰지만, 메시, 네이마르, 페드로를 공격진에 배치시켰고, 사비, 마스체라노, 바르트라, 하피냐, 호르디 알바, 헤라르 피케, 마르틴 몬토야,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내세우는 등 정예 멤버들로 엘체를 상대했다.

예상대로 바르샤의 주도 속에 경기는 흘러갔고, 전반 35분 바르샤의 선제골이 터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피케였다. 피케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사비의 프리킥을 엘체의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낸 뒤, 이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시켜 팀에 첫 골을 안겨주는데 성공했다.

이후 피케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바르샤는 후반 9분 네이마르가 돌파과정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골로 연결시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12분 엘체의 파즈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고, 수적 우위를 점한 바르샤는 엘체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들겼다.

그리고 후반 24분. 메시가 아크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네이마르가 문전 앞에서 감각적으로 밀어 넣었고, 2분 뒤엔 메시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네이마르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4-0이 됐다.

완벽하게 승기를 잡은 바르샤는 후반 43분 메시의 골, 후반 47분 페드로의 6번째 골을 통해 6-0의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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