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탈락' 일본, 공항 마중 팬 대폭 감소..쓸쓸한 귀국

전상준 기자  |  2015.01.26 09:19
25일 나리타공항을 통해 귀국한 아기레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쓸쓸하게 귀국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니치에 따르면 이날 공항에는 약 300여 명의 팬들이 찾았다. 지난 2011 대회 때보다 200여 명 감소한 수치다.

일본은 지난 23일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1 동점상황으로 맞이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5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초 일본은 지난 2011 아시안컵에 이어 2연속 우승의 꿈을 안고 호주에 입성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19년만의 8강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안고 귀국했다.

자국 팬들도 적지 않게 실망한 듯하다. 매체는 "대표팀의 에이스 카가와 신지와 혼다 케이스케 등 해외파들이 호주에서 바로 유럽으로 넘어간 탓도 있지만 8강 탈락이라는 성적도 결코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게다가 지난 대회 때와는 달리 이번 귀국 일정은 일요일이었다. 여러모로 일본 대표팀에는 쓸쓸한 귀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기레 감독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다는 증표일 수도 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달부터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아시안컵 기간 동안에도 아기레 감독은 외신 기자들의 승부조작 관련 질문에 곤혹을 치렀다. 당시 아기레 감독은 대답을 피했다.

일단 아기레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승부조작 관련 고발장 접수에 대한 공식적인 연락은 오지 않았다. 미디어를 통해 나왔을 뿐"이라며 부인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고발장 접수 사실이 확인된 뒤 아기레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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