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마르 "호날두 용서했다...추가징계 없길"

김지현 기자  |  2015.01.26 11:0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에디마르 프라가(왼쪽)의 다리를 걷어 찼다. /AFPBBNews=뉴스1



에디마르 프라가(29)가 자신의 다리를 가격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를 용서했다고 말했다.

에디마르 프라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용서했다. 경기장에서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5일 스페인 코르도바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아르캉헬에서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코르도바와 원정 경기서 후반 37분께 에디마르 프라가의 다리를 걷어차 퇴장 당했다.

호날두가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에디마르 프라가는 "그날 호날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급해 보이기도 했고 실망한 듯 보이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이런 일은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라커룸으로 돌아가던 중, 자신의 클럽 월드컵 엠블렘을 닦는 행동을 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에디마르 프라가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서 말을 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에디마르 프라가는 경기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SNS 계정에 사과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SNS에 사과한 것을 봤다. 그에게 남은 감정은 없다"고 답했다.

물의를 빚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다음 경기 출전정지는 물론 추가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에디마르 프라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추가징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추가징계가 아닌 일반적인 출장정지 처분만을 받아야 된다. 그가 상처받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1-1 동점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퇴장을 당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42분 가레스 베일의 페널티킥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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