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황제' 로저 페더러에 이어 라파엘 나달도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3위 스페인의 나달은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7위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흐에 0-3(2-6, 0-6, 6-7)으로 완패했다. 세계랭킹 2위 페더러가 3라운드에서 탈락한 데에 이어 또다시 이변이 일어났다.
부상 복귀 후 컨디션 회복에 애를 먹었던 나달은 결국 호주오픈에서도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나달은 지난 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2015년 첫 대회에서도 세계랭킹 127위 독일의 미하일 베러에 발목을 잡혀 1회전에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었다.
하지만 8강에서 만난 베르디흐에게는 맥을 추지 못했다.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무기력하게 패했고 3세트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끝까지 투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
페더러는 3라운드서 세계랭켕 46위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세피에 1-3으로 패해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는 오는 28일 8위 밀로스 라오니치와 8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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