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감독 "조용필 주인공으로 다큐 찍어보고파"

김소연 기자  |  2015.01.29 07:11
진모영 감독/사진=임성균 기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이 가수 조용필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진모영 감독은 28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제작 아거스필름) 축하연에서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 기회가 온다면 조용필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진모영 감독은 "요즘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많이 나오긴 하는데, 대부분 예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그것이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평을 전했다.

그렇지만 장기간에 걸쳐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조용필을 하고 싶다"고 주저 없이 답변했다.

진모영 감독은 "젊은 시절 외주 프로덕션에 있을 때 함께 일했던 대표가 조용필의 팬이었다"며 "그 영향으로 조용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그의 작업 스타일, 무대에서의 카리스마에 대해서도 알게 되면서 멋있다고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 "조용필 다큐를 찍게 된다면 과거 영상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를 풀어가고 싶다"고 구체적인 구상안도 전했다.

진모영 PD는 "과거의 자료를 다시 쓰는 것을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찍을 때도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젊었을 적 사진에 카메라를 들지도 않았다. 지금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전달하면 된다"고 연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한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소녀 같은 강계열 할머니와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부부의 소소하고 즐거운 일상부터 이별의 아픔까지 카메라에 담아냈다. 지난해 11월 27일 개봉해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470만 명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기안84, 'SNL 코리아' 실내 흡연.. 갑론을박
  4. 4'사당귀' 박명수, 박나래에 손절 선언 "인연 끊자"
  5. 5'165㎞ 타구 퍼올렸는데' 이정후 운이 너무 없다, 빠른 발로 1안타... SF는 3-4 역전패 [SF 리뷰]
  6. 6남규리의 충격 고백 "가사 못 듣는 병에 걸렸었다"
  7. 7손흥민 꽁꽁 묶였다... '토트넘 초비상' 전반에만 3실점, 아스널에 대패 위기→4위 경쟁 '빨간불'
  8. 8'살 빼고 첫 1군 컴백+역대급 NO 포기 집념주루' KIA 이래서 1등이다, 사령탑도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감탄
  9. 9한혜진 홍천 별장에 또 무단 침입.."무서워요"
  10. 10손흥민 아스널전 선발! '10-10 대기록+북런던 더비 역사' 도전, 숙명의 라이벌과 맞대결... 4위권 경쟁 분수령 [공식발표]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