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철권 세계챔피언에 승리 "떨렸다..봐주신 듯"

김현록 기자  |  2015.01.29 10:32
남규리 / 사진제공=코리아잡아


남규리가 철권7 대회에서 세계챔피언인 '무릎' 배재민을 꺾고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철권 20주년 기념 및 철권7 론칭 행사인 '게임의 전설 철권7 왕의 귀환'이 진행된 가운데 남규리는 배재민과 이벤트 매치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별기린'이란 아이디를 쓴 남규리는 카타리나 캐릭터를 선택해 클라우디아 캐릭터로 맞선 배재민과 5라운드 게임을 벌였고, 3대2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남규리는 쑥스러운 듯 웃으며 "너무 긴장해서 손이 떨렸다"고 털어놨다. 또 "어렸을 때부터 해왔던 철권을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털어놓으며 "배재민 선수가 봐주신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에 배재민 선수는 "남규리씨가 이렇게 철권을 잘 하는지 몰랐다"며 "재미있는 게임이었다"고 화답했다. 남규리 역시 즐겁고 재미있게 게임을 했다며, 앞으로도 경기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평소 철권 마니아로 잘 알려진 남규리는 이벤트 게임임에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콤보 기술 등을 연마하는 등 맹연습을 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공인 미녀 철권 게이머의 탄생에 네티즌들도 들썩였다. 행사 관계자는 대회 도중에도 남규리의 화려한 기술에 참석한 모든 관객들의 환호와 응원이 끊이질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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