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상대전적 16대2' 세레나·샤라포바, 결승 격돌

한동훈 기자  |  2015.01.29 15:17
샤라포바와 윌리엄스. /AFPBBNews=뉴스1



세계랭킹 1위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3, 미국)와 세계랭킹 2위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9, 러시아)가 호주오픈 결승에서 격돌한다.

둘은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각각 매디슨 키즈(19, 미국, 35위)와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7, 러시아, 11위)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개인통산 6번째 호주오픈 우승에 도전하며 샤라포바 또한 2008년 이후 2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상대전적은 16승 2패로 윌리엄스가 압도적으로 앞서있다.

윌리엄스는 4강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킨 키즈에 진땀승을 거뒀다. 키즈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4위 페트니 크비토바를 꺾은 데 이어 8강에서도 세레나 윌리엄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를 제압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언니의 복수를 손수 해주며 돌풍을 잠재웠다.

샤라포바와 윌리엄스. /AFPBBNews=뉴스1



샤라포바는 '제 2의 샤라포바'라 불리는 유지니 부샤르(20, 캐나다, 세계랭킹 7위)와 같은 나라의 마카로바를 8강과 4강에서 연파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모두 4라운드에서 탈락하며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둘 모두 상승세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윌리엄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샤라포바는 지난 2004년 미국투어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윌리엄스에게 승리한 적이 없다. 2005년 호주오픈 4강전 패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5연패 중이다. 특히 2007년 호주오픈에서는 결승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0-2로 졌고 한 세트라도 따낸 경기는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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