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시라노' 中리메이크..韓中 합작 제작

영화 '건축학개론'과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중국에서 리메이크된다.

31일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건축학개론'과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중국에서 리메이크 제작 준비에 한창이다. 명필름은 중국 제작사와 합작으로 두 영화를 중국 버전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명필름은 중국 버전 시나리오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명필름이 내놓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268만명을, 2012년 '건축학개론'은 411만명을 동원했었다. 현재 중국 극장가에 참신한 로맨틱코미디와 멜로가 흥행성공을 거두고 있기에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건축학개론' 중국 리메이크도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 중국 극장가에는 '수상한 그녀' 리메이크 '20세여 다시 한 번'이 역대 한중 합작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영화 리메이크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세여 다시 한번'은 지난 8일 중국에서 개봉해 2억 위안(약 348억원)이 넘는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한중 FTA로 한국과 중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한층 가까워지고 있는 요즘, '건축학개론'과 '시라노: 연애조작단' 리메이크가 중국에서 좋은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