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산체의 비밀.."장모치와와종, 무보수 출연"

문완식 기자  |  2015.01.31 07:20


tvN '삼시세끼' 어촌편이 인기다.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이 전남 신안군 만재도에서 말 그대로 삼시 세끼를 해결하는 모습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주부를 능가하는 '차줌마' 차승원의 요리 실력과 '참바다' 유해진의 인간미가 묘한 '케미'를 이루며 본편에 이어 크게 히트할 조짐이다.

'삼시세끼' 어촌편은 이에 더해 본편 '밍키'를 잇는 강아지 '산체'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장아장 이제 갓 걸음을 뗀 듯한 귀여운 강아지 '산체'는 차승원, 유해진 등 '거친 아저씨'들로 자칫 칙칙해지기 쉬운 프로그램 화면에 화사함을 불어넣고 있다.

'산체'는 첫 방송 이후 인기가 급상승, 제작진에서 따로 포스터를 만들어 공개했을 정도다. 이에 더해 산체는 지난 30일 방송부터 게스트로 등장한 손호준과 '러브라인'을 예고, '삼시세끼'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산체'는 이제 두 달 정도 된 장모(긴털)치와와종으로, 만재도가 고향은 아니다. '삼시세끼' 어촌편 여성 스태프의 강아지로 주인과 함께 멀리 만재도까지 '출장'을 왔다.

나영석PD는 스타뉴스에 "주인이 장시간 출장 오는 길에 어린 '산체'를 어떻게 할 수 없어 같이 데리고 왔다"고 밝혔다. 자신의 프로그램에 동물을 자주 등장시키는 나PD의 제작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산체'는 출연료는 없다. 지금은 숨진 '1박2일' 상근이가 상당한 금액의 출연료를 받았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나PD는 "주인이 스태프로서 보수를 받는 것으로 갈음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산체'는 '삼시세끼' 어촌편 촬영이 끝남에 따라 현재는 만재도에 당연히 없다. 나PD는 "촬영종료와 함께 주인과 함께 만재도를 떠나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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