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시상식서 고개 숙인 한국 선수들 공개.. "짠하네"

김우종 기자  |  2015.01.31 21:05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기성용(가운데 붉은 유니폼)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AFC 공식 트위터 캡쳐



'아름다운 준우승'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69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FIFA랭킹 100위)과의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분패했다.

한국은 전반 45분 루옹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손흥민이 후반 46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것이다. 이후 연장전에 돌입한 양 팀. 하지만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 트로이시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끝내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AFC 아시안컵 공식 트위터는 시상식 사진을 공개했다. AFC는 "메달을 받으러 가는 한국 선수들. 이번 토너먼트에서 굉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에서 기성용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으로부터 격려 인사를 받고 있다. 뒤편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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