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5일 개막..심사위원 봉준호 '주목'

김소연 기자  |  2015.02.04 19:00
/사진=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 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열고 11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5일(현지시각) 오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제 65회 베를린영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스페인 출신 여성 감독 이자벨 코이젯트의 '노바디 원츠 더 나이트'가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엔 '노바디 원츠 더 나이트'를 비롯해 '어페림', '빅토리아', 더 클럽', '스웨어 버진', '택시, '일보지요', '바디' 등 세계 각국 영화 19편이 경쟁부문으로 초청돼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두고 경합한다.

한국 작품은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3년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경쟁 부문이 초청된 이후 2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이 좌절됐다.

다만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봉준호 감독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 영화인이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2006년 배우 이영애 이후 두 번째다.

'괴물', '설국열차' 등으로 해외에서도 이름 높은 봉준호 감독은 영화제 워크숍 프로그램인 '베를리날레 탤런츠(Berlinale Talents)'에 초청돼 강연에도 나선다.

봉준호 감독 외에 '노아', '블랙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독일 배우 다니엘 브륄, 영화 '한니발', '레드 그래곤'의 제작자 마사 드 로렌티스, 페루의 클라우디아 로사 감독, 프랑스 배우 오드리 토투, 미국 드라마 '소프라노스' 시리즈의 제작자 매튜 와이너 등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황금곰상을 비롯해 총 7개 부문의 수상작을 심사하게 된다.

비경쟁 부문에서는 1300만 관객 돌파를 엿보며 흥행 몰이 중인 '국제시장'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파노라마 부문에서 상영된다.

'국제시장' 외에 임권택 감독의 '화장'이 비평가주간, 나영길 감독의 '호산나'가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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