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조정 하루 앞두고 크리스·루한에 강력경고..결과는?

문완식 기자  |  2015.02.05 11:39
크리스(왼쪽)와 루한 /사진=스타뉴스DB


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EXO)를 이탈한 크리스(우이판)와 루한 등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5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SM은 지난 4일 중국 상하이 법원에 루한과 루한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를 상대로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5월과 10월 SM을 상대로 각각 소송을 제기했다.

SM은 4일 성명서에서 "크리스와 루한은 당사를 상대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일방적인 소송제기 후, 본안 소송이 정식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두 사람은 EXO의 큰 인기를 빌려 각종 영화, 광고, 행사, 시상식 등에 무분별하게 출연했다"며 "이 활동들은 EXO 멤버들과 SM의 권익을 침해했으며, 동시에 당사의 제휴사 등에게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했다.

SM의 이날 성명서는 어느 때보다 강경한 것으로 크리스와 루한에 대한 '최후통첩'같은 느낌이다. SM은 성명서에서 "신의와 도덕을 무시", "개인의 이익을 추구", "신의를 저버리는 도덕불량행위는 물론 법률남용행위"라는 표현을 썼다.

SM과 크리스-루한은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조정을 앞두고 있다. 크리스는 4차, 루한은 3차 조정이다. 앞선 조정에서는 SM과 크리스-루한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조정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SM이 내놓은 이 같은 강경한 '불법경고'와 '법적대응 시사'가 과연 어떤 결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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