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가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엠버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여군특집2에서 '지.아이.엠버'를 비롯해 에너자이저, 여군2 에이스 등 다양한 수식어를 몰고 다닌다. 대만계 미국인인 터라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점에서 방송 초반 '군(軍) 무식자'라 불리기도 했지만, 우려와는 달리 A급 병사로 활약하며 여군특집2의 중심에 섰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f(x)의 멤버이자 랩을 주로 담당하는 엠버는 가요 팬들 사이에선 익숙하지만, 폭 넓은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는 친근한 인물이 아니었다. 하지만 엠버는 그간 f(x) 무대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만큼이나 넘치는 존재감을 과시, 이번 여군특집을 빛내는 캐릭터 '0순위'에 꼽히고 있다.
엠버는 첫 회부터 남달랐다. 탁월한 체력을 바탕으로 체력 테스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월등한 기량을 뽐냈다. 여기서 '지.아이.엠버'라는 별명이 붙은 것. 그러나 남모를 고충이던 '언어의 벽'으로 힘들어 한 엠버는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이유를 묻는 소대장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던 엠버. 이내 어눌한 한국어로 "이즈, 이즈, 잊으시오"라고 사극 말투를 해 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엠버가 순수하게 내뱉은 '잊으시오'가 단 번에 유행어가 된 것처럼,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엠버의 엉뚱함은 예능계의 러브콜을 부르고 있다. 이전에 비해 확실히 방송가의 주목을 받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예능계 샛별'로 떠오른 엠버는 다가오는 설 특집 예능을 포함, 다채로운 프로그램에서의 섭외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더군다나 엠버는 오는 16일 첫 솔로앨범 발매까지 앞두고 있어, 이후 활동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엠버의 첫 번째 미니앨범 '뷰티풀(Beautiful)'에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총 5곡이 수록돼 숨겨진 음악적 역량까지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군특집2를 통해 '예능계 샛별'로 주목받고, 그간 준비해온 솔로앨범으로 음악적인 스펙트럼까지 넓힐 엠버. 방송가에 이어 가요계까지 넘보는 '신흥 대세' 엠버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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