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의 힘..'강남 1970' 중국 버전 분량 결말 바뀐다

전형화 기자  |  2015.02.06 09:51


이민호 주연 영화 '강남 1970' 중국 개봉 버전이 한국 버전과는 다를 예정이다. 한류스타 이민호에 더욱 초점이 맞춰진다.

6일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강남 1970'은 3월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 중국 개봉 버전은 한국 버전과 차이가 난다. 이민호의 분량이 늘며, 특히 결말이 달라진다. 현재 한국 버전 결말보다 이민호에 더 힘이 실릴 예정이다.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이민호와 걸그룹 AOA 설현의 애정장면도 담긴다.

한 관계자는 "중국에선 영화 속 범죄자는 극 중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강남 1970' 중국 결말은 좀 다르게 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 1970'이 중국 버전에 차이를 두는 건 이민호의 높은 현지 인기 때문. '강남 1970'은 이민호가 출연한다는 사실로 일찌감치 중국에서 관심을 보여 왔다. 중국에서 역대 한국영화 최고 가격에 팔렸다. 개봉 전부터 중국 내 인터넷 검색양만 10억건을 넘을 만큼 현지 관심이 높다.

'강남 1970' 중국 포스터에서도 이민호가 더욱 부각됐다. 배경의 진흙을 황금색으로 만들어 이민호의 존재감을 보다 두드러지게 만든 것.

한국에선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강남 1970'이 중국에선 어떤 반응을 얻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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