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매체 "박주영 계약 해지, 현지 적응 실패"

전상준 기자  |  2015.02.06 10:56
6일 박주영의 이적설을 보도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와사트. /사진=알 와사트 캡처



박주영(30, 알 샤밥)이 결국 소속팀과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는 박주영의 계약 해지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적응 실패를 꼽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 와사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알 샤밥이 모하메드 아왈을 영입했다. 앞서 박주영은 소속팀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박주영과 알 샤밥의 이별은 기정사실화 된 듯하다. 매체는 지난 2일에도 박주영이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약 4개월 만에 알 샤밥을 떠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여름 아스날에서 방출된 박주영은 약 3개월간의 공백 끝에 지난해 10월 알 샤밥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7경기 출전 1골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매체는 박주영이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박주영은 이곳에서의 삶에 어려움을 느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분위기에 맞지 않았다"고 했다.

박주영의 유력한 행선지는 터키 무대다. 지난달 24일 터키 일간지인 가지안테프 엑스프레스는 "가지안텝스포르가 박주영과 입단 합의에 도달했다. 며칠 내 가지안텝스포르가 박주영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여름에도 터키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가지안텝스포르는 현재 터키 수페르리그(1부리그) 7위에 올라있다. 순위에 비해 득점력이 저조하다는 평가다. 총 18경기에서 20골에 그쳤다. 이는 최하위인 발리케시스포르(18위)와 같은 수치다. 골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박주영에게 러브콜을 보냈을 가능성은 있다.

한편 박주영은 그동안 FC서울과 AS모나코, 아스날, 셀타비고, 왓포드 등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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