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30, 알 샤밥)이 결국 소속팀과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는 박주영의 계약 해지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적응 실패를 꼽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 와사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알 샤밥이 모하메드 아왈을 영입했다. 앞서 박주영은 소속팀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박주영과 알 샤밥의 이별은 기정사실화 된 듯하다. 매체는 지난 2일에도 박주영이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약 4개월 만에 알 샤밥을 떠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여름 아스날에서 방출된 박주영은 약 3개월간의 공백 끝에 지난해 10월 알 샤밥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7경기 출전 1골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박주영의 유력한 행선지는 터키 무대다. 지난달 24일 터키 일간지인 가지안테프 엑스프레스는 "가지안텝스포르가 박주영과 입단 합의에 도달했다. 며칠 내 가지안텝스포르가 박주영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여름에도 터키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가지안텝스포르는 현재 터키 수페르리그(1부리그) 7위에 올라있다. 순위에 비해 득점력이 저조하다는 평가다. 총 18경기에서 20골에 그쳤다. 이는 최하위인 발리케시스포르(18위)와 같은 수치다. 골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박주영에게 러브콜을 보냈을 가능성은 있다.
한편 박주영은 그동안 FC서울과 AS모나코, 아스날, 셀타비고, 왓포드 등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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