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빈 에레라, 캔자스시티와 2년 415만 달러 계약

김동영 기자  |  2015.02.13 09:53
캔자스시티와 2년 계약에 합의한 켈빈 에레라. /AFPBBNews=뉴스1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연봉조정 1년차를 맞은 '광속구 투수' 켈빈 에레라(26)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연봉조정을 피했다. 그것도 비교적 싼 값에 묶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켈빈 에레라가 캔자스시티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금액은 415만 달러다. 이날 최종 계약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연봉 외에 인센티브가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팀의 핵심 불펜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에레라와 별다른 마찰 없이 계약을 마무리하게 됐다. 비록 인센티브 금액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로 꼽히는 에레라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싼 값에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연평균 300만 달러로 잡아도 메이저리그 불펜투수 가운데 35위에 해당한다.

지난 2011년 캔자스시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에레라는 2012년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뛰었고, 76경기 84⅓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2013년은 59경기 58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조금은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2014년 들어서는 70경기 70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1.41이라는 특급 성적을 남겼다. 피안타율이 0.214에 불과했고, 조정방어율(ERA+)이 무려 282에 달했다(기준 100). 7회에 올라오는 투수 가운데는 그야말로 리그 최강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총 11경기에 등판해 15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1.80이라는 좋은 결과를 남겼다. 2014년 만 24세(현지 기준)에 불과했지만, 나이답지 않은 좋은 모습을 보인 셈이다. 결국 이는 다년 계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캔자스시티는 불펜 3인방 가운데 이미 장기계약이 되어 있는 웨이드 데이비스(30, 2015년 700만 달러)에 이어 에레라와도 계약에 합의했다. 이제 마무리 투수 그렉 홀랜드(30)와의 계약만 남겨두고 있다. 홀랜드는 2015년이 연봉조정신청 2년차다.

또한 팀 전체로 확장하면 캔자스시티는 홀랜드 외에 에릭 호스머(26)와의 계약도 남아 있다. 호스머는 지난해 360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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