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음주 소동' 바비킴, 13일 입국.."사과 예정"

전형화 기자  |  2015.02.13 10:11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기내 음주 소동으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바비킴이 입국한다.

13일 소속사 오스카이엔티는 "바비킴이 오늘 오후6시35분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한 뒤 기내 소란 논란에 휩싸이면서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을 조사를 받았었다.

바비킴은 당시 친 누나 집이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대한항공 K023편 비즈니석을 예약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직원의 발권 실수로 바비킴의 영문명인 ROBERT DK KIM(ROBERT DO KYUN KIM)이 아닌, 이날 이코노미석 비행기를 예약한 ROBERT KIM이란 승객의 탑승권을 바비킴에게 줬다.

이후에도 대한항공 측의 바비킴 표에 대한 실수는 계속됐고, 자리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바비킴은 비행기가 이륙한 뒤 4~5시간 후 기내에서 제공된 와인을 마시고 만취 소란 및 언어 희롱 논란에 휩싸며 객실 남자 승무원 2명에의 항공기 맨 뒤쪽의 접좌석에 착석됐다. 이후 미국 현지에 도착, 조사를 받았다. 당초 바비킴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현지 공항경찰로부터 인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킴은 이번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직후 소속사를 통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대한항공 발권 문제로 기내에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며 "이유 불문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귀국한 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팬들에게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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