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 '파랑새' 첫 촬영에 떡 돌려.."현장 좋아"

김소연 기자  |  2015.02.13 14:26
경수진/사진제공=인넥스트트렌드


배우 경수진이 '파랑새의 집' 첫 촬영부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 2TV 새 주말연속극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연출 지병현) 첫 세트 촬영이 진행됐다.

경수진은 5개월 여간 함께 고생할 선후배 배우들과 제작진들을 위해 직접 떡 200세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떡 포장지에는 ''적도의 남자'와 '상어'를 보며 '스틸사진'을 찍은 '은희'가 '아홉수 소년'과의 '밀회'를 마치고 고향 '파랑새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반년 간 영주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경수진의 전작이 포함된 메시지가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경수진은 "벌써부터 현장이 너무 좋다"며 "진짜 가족, 오래된 친구, 오빠, 동생 같은 느낌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첫 세트 촬영에 드라마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오전 일찍부터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리허설과 본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후 경수진은 "오랜만에 세트 촬영인 데다, 대선배님들과 함께 하려니 긴장됐다"면서도 "극중 부모님인 정원중, 송옥순 선생님께서 많이 챙겨주셔서 긴장을 덜었다"고 말했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삼포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경수진은 상큼발랄한 장영주 역을 맡았다.

'파랑새의 집'은 '가족끼리 왜이래' 후속으로 오는 21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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